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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반

문학

우리 고전의 서사문법

허원기 지음 / 613쪽 / 신국판 양장 / 30,000원


 

우리나라는 이야기의 전통이 매우 풍부한 나라이다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문학의 좁은 관점을 벗어나 이야기인문학의 관점에서 우리 고전 서사문학 작품들의 서사문법을 폭넓게 조명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탄생하였다.
우리 역사 속에서 문학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으며그것을 통해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였는지 살펴보고그 변모 양상에 착목하고자 하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우선 이러한 논의는 우리 문학에 대한 당대인의 인식들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그러할 수 없다면논의가 미궁을 헤매며 표류하지 않을 수 없다그러나 시간적 거리가 멀어질수록 당대인들의 문학 의식에 온전히 접근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특히 우리 시대와 공유되지 않는 문학 인식의 영역들은 더욱 그러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들은 역시 우리 시대와 공유되지 않은 문학 의식들의 행방이다현대적 관점의 문학 인식에서 제외된 영역들을 주의 깊게 검토하지 않는다면고금을 통괄하는 문학의 지형도를 재구성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므로 고전문학에 나타난 문학 의식의 특수성을 찾아 그것의 현재적 의의를 밝히는 작업이 긴요하다
필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고전 서사문법의 특수성에 대한 한 고찰이다소설의 발생과 관련한 문학 의식의 양상은 논외로 하고필자가 주목하는 대상은 한국문학의 서사적 특수성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판소리의 서사문법이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었으며우리 고전 자료의 서사 논리와 관습을 탐색한 16편의 글을 수록하였다.

1부에서는 판소리의 서사문법을 다루었다판소리 문학은 우리 서사문학의 전통을 집대성하며 나타난 것이므로우리 서사문학의 본질을 해명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검토해야만 하는 중요 자료이다.
2부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서사문법을 서로 비교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3부에서는 사상담론과 관련하여 서사문법을 살펴보았다.
4부에서는 단일 소설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그 서사문법의 양상을 각각 집중적으로 검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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